[블랙] (BLACK)
정말 감동적인 영화...
예전부터 보려고하다가 오늘에서야 보게된 영화이다.
이영화를 보면서 메말랐던 눈물샘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주인공인 그녀 '미셀'은 보지도 듣지도 못해도 머리는 정상이기에
피나는 노력으로 일반인들과 경쟁해서 결국 졸업가운을
입는 장면은 공부에 대한 열정을 자극시켜주며 배움의 의지를
알려주는 멋진 모습이었다.
그녀가 대학입학 면접때 , 면접관이 한 질문은
'왜 공부를 하려고 합니까?'
라고 면접관이 물어보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제가 당당하게 홀로 살아가기 위해서죠'
면접관은 다른질문도 한다.
'인도에서 미국은 어느위치입니까?'
그녀는 대답한다.
'지구는 둥글기 떄문에 어느위치도 될수있죠'
이 질의응답에서 알수있듯이 그녀는 대학에 다닐수있는
융통성있는 사고방식을 가졌다.
여기서 이영화의 제목은 왜 '블랙' 인가?
그 궁금증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에 나온다.
선생님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알파벳은 A,B,C,D,E로 시작하지만 너에게는
볼수없기에 어둠,즉 B,L,A,C,K로 시작한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블랙이 아닌
W,H,I,T,E..화이트라는 것을 알수있다..
그녀는 앞을 볼수없지만 세상을 어둡게 보지않기떄문이다.
선생님이 그녀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유일한 단어는
바로 '불 가 능' 이라는 단어이다.
그녀에게 언어를 가르치는것이 불가능이었다고 단한순간이라도
생각했다면 바로 포기했을것이고 그녀는 아마
진짜 '블랙'이 되버리지 않았을까?
선생은 말한다
'어둠이 필사적으로 널 집어 삼키려 할꺼야. 하지만 넌 항상 빛을향해 걸어가야돼. 희망으로 가득한 니 발걸음이 날 살아있게 할거야'
이대사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선생은 자신의 인생 몇십년을 그녀를 위해 살았고 그녀에게
기적을 가르쳐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그녀까지 못알아보게되었지만 그녀가 할수있는 최선의 노력인
공부로 결국 몇십년동안 낙제끝에 대학을 졸업하게되었고
졸업가운과 졸업장을 들고 병원에 찾아온 그녀를 보고 선생님은
지워졌던 기억의 등불에 한줄기 키워드가 입력되자 빛을 발하듯
그녀를 알아보게되고 눈시울을 붉힌다..
내인생도 험난한 어둠과 시련이 필사적으로 날 집어 삼키려 하지만
미셀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정신과 끝까지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일꺠워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미셀과 그의 스승 '데브라이'는
나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준 또 한분의 소중한 스승님이다.
p.s 선생님역인 '데브라이'로 나오는 아미타브밧찬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에도 나온다
p.s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