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학생입니다.
사실 생각나는 연애경험이 기억이 안나정도로 적게해봤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군대있을때 만났던 여성분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당시에 힘든 훈련을 마치고 '포상휴가'를 명받았습니다.
기쁜마음에 당시에 휴가를 나왔지만, 여자친구도 없고 이렇게 휴일을 보내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색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것을 봤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플레이메이트'라는 친구대행, 또는 애인대행 하는곳으로
불건전한곳은 아니였습니다.
휴가시간도 그리 길지않아서 저는 호기심반,기대반으로 플레이메이트 사이트에 접속을했고
거기서 완전 완전 제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하루정도 데이트 할수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1시간정도 흐른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ㅋ
오케이라고 ㅎㅎㅎ
기쁜마음으로 군인티안낼려고 별생쇼를 다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더 군인휴가나온것같아
보이는것입니다 -_-;;;
아무튼, 미리 음식점,카폐,영화관 부터 코스를 사전점검하고 최대한 매너있게 행동하자라는 신념을 갖고
만났습니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훌륭한 미모의 여인이더군요 ㅎㅎ
알고보니 나이도 동갑이었습니다!
우와 이거 잘하면 애인대행이 아니라...애인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는게 군인억양이 섞여있어서 군인인거 눈치채더군요 ㅜ.ㅜ
그래도 요새 군인은 예전군인과 달리 간지(?)좀 나고 하니까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다보니까...아뿔사..그녀의 오빠가 제가 근무하는 부대출신이었습니다...
커커커컥!
제가알기로는 군인이 60만명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_-;
떨리는 마음으로 자세히 물어보니까.... 더 충격적인것은 그녀의 오빠는 저희 내무실에서
가장 무서운 상병고참 선임의 동생이었습니다.................................
!!!!!!!!!!!!
끄아아아악!
다소 당황한 저는 말을 더듬기 시작했고, 그녀와 잘해보려는 마음보다는
이거 고참선임님이 이사실을 알면 어떻게 반응할지? 그게 더 궁금하고 두려운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도 사람마음이 그건 후자일이고 지금은 눈앞에 여성이 마음에 들었기떄문에
휴가복귀후에도 전화통화를몇번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연락이 잘안되더니 나중에는 아예안되더군요 ㅜ.ㅜ
그나마 다행인것은 선임에게 만났다는 사실을 말하지않았다는것이네요 후우..
아무튼 시간이 흘러 지금도 가끔생각납니다..
앞으로는 저도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글을 쓰다보니 다소 두서없이 썼습니다..ㅜ.ㅜ
이상 파크야의 옛사랑(?)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