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뉴욕 (Salam, New York!, Hello, New York, 2013)
올해본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많이 개봉했지만, 태어나서 처음본 '키르기스스탄' 이라는 나라의 영화가
왠만한 '마블 시리즈' 보다 더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것은 다름아닌 감정이입이 잘되었기 떄문이며
감정이입이 잘 된 이유는 지금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있고 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주인공이 영어하나 못하는 상태로 가서 부딪히는 모습이 마치 제 모습인것 마냥 집중도를 높여
준것이 한몫한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쳐 두고보더라도 주인공은 '끈기'의 표본을 보여주는 청년 입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너무 못해서 마치 지능이 낮은 '바보' 같아 보일정도 이지만, 그에겐 꿈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최고 대학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에 입학해서 변호사로 당당히 성공 하는 것이죠.
삼촌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거 하나 믿고 아무런 준비없이 미국으로 홀로 왔지만
정작 삼촌은 도움을 전혀주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첫날부터 가방을 다른 사람에게 뺏기면
수난이 시작됩니다.
각종 3D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면서 무시 당하고 공원에서 자다가 그나마 있는
현금마저 다 털리는 재수도 지지 없는 주인공이지만 그는 '인성'이 올바릅니다.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 에 대한 중요성과 도덕적으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떄론 좌절하고 다 포기하고 싶을지언정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컬럼비아 학비 5만달러...
그러나 그의 시급 5달러...
시간이 얼마나 걸려야 벌 수 있을지 모르고 심지어 겨우 구한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동네 노숙자를
딱히 여겨 가게에서 재워주다가 사장한테 해고 까지 당합니다.
이런 수많은 위기 속에서 그는 운명을 개척 합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말해 줍니다.
위기를 거꾸로 하면 '기회' 입니다.
주인공의 끈기있는 모습으로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 하고 그의 언행과 행동에 주변 친구들이
따르기 시작하며 기적을 조금씩 일구어 냅니다.
딱 이정도 까지만 내용을 말하는 것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추천할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려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영화를 보시면서 느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끈기 있는 자가 성공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자가 진정한 강자이다.'
라는 교훈을 준 키르기스스탄 영화 '헬로우 뉴욕' 추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