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보는 하워드진의 미국사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때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먼저 가장 낮은 단계부터
소화하면서 난이도를 올려 가는 것 입니다. 여기서 난이도라 하면 글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공부를 의미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을때 나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그 사람은 초보자,
입문자 일진데 자신이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이 높다고 허세부리려고 어려운책을 굳이 골라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효율성을 높여서 공부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만화 혹은 소설,영화,드라마 등으로
재미있게 입문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점에서 역사만화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장르이며 , 삼국지나 징기스칸,대망 등
여러 만화를 섭렵해 온 저에게 있어서 큰 거부감 없이 읽어 나갔습니다.
미국사를 선택한 이유는, 영어공부를 진행함에 있어서 제가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영어공부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판단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역사부터 알자고 판단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미국역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 해 보았으나 초등학생 수준의
간단한 큰 사건줄기만 알뿐 전혀 지식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 했습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것, 공부는 바로 여기서 부터 시작 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릴적에는 만화책을 술술 읽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이런 무게감 있는 만화를 생각보다
오랜 시간에 걸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워드진 이라는 분이 쓴 '미국민중사'의 바탕을 둔 만화이기 떄문이며
그의 저서들은 다른 여타 미국의 판타지화 한 긍정적인 면을 배제하고 최대한 사실적이고
감추어진 진실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굉장히 많은 생각과 고정관념의 벽에 금이 가게 됩니다. 읽다가 잠깐씩
멈추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색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힘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
그의 책의 매력입니다. 또한 제가 이 책을 추천 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의 탐욕과 권력욕 , 인종차별과 전쟁광 같은 모습들에서 그들의 역사가
마치 일본보다 더하면 더 했지 못하진 않을 정도로 잔인한 측면도 있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많은 이들이 미국 헐리웃 영화물 , 이를테면 어벤져스나 스파이더맨, 배트맨,슈퍼맨
등 히어로물 등에 숨겨져 있는 미국식 제국주의, 우월주의가 스며져 있는 것이
문화적으로도 큰 보이지 않는 공격이 시도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될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난후 시간이 날떄 하워드진의 '미국민중사1권,2권' 을 읽고
다른 저자가 쓴 미국사를 읽으면 퍼즐이 많이 맞춰질 것 같습니다.
이책의 후반에 나온 비슷한 류의 책으로 '만화로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것'도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