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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영화&다큐

베스트키드(2010) - 해럴드 즈워트

베스트키드(2010) - 해럴드 즈워트





 스미스 아들 '제이든 스미스' 가 나오는 영화는 이로서 2번째 입니다.

예전에 보았던 '행복은 찾아서' 에서 아주 어린 꼬맹이 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제법 운동신경이

뛰어난 소년으로 자랐습니다.


최근에는 '애프터어스'로 또 아버지와 영화 출연은 했으니 참 재밌는 부자지간 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단순한 재미로 보기에는 제법 묵직한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하게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민와서 괴롭힘을 당하는데 우연찮게 쿵푸에 입문하게

되면서 수련을 통하여 전국쿵푸대회에서 우승을 하게되는 그 과정을 담았습니다.


결론이 뻔히 보이는 영화이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쿵푸철학'에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속에서 세상이 자꾸 넘어 뜨리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것.

설령 질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 그렇다면 비로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그런 경지까지 가면 매우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떄문에 왠만해서는 이기게 된다는 것'


이런 교훈들이 있으며, 쿵푸를 배우는 과정이 참으로 재미납니다.

경쟁자로 나오는 녀석은 사부가 잔인한 쿵푸를 최고의 가치로 두며 적에게 자비심을 가지지 말라며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쿵푸를 익혀 나갑니다.


인생을 살면서 떄론 정도를 벗어난 길로 빠른 성공을 향해 올라가는 이들이 이와 비슷 합니다.

어찌보면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데 정도를 벗어난 상태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사람이 

제법 성공에 가까워져 가니까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하고 고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 할아버지가 제게 물려주신 가보가 있습니다.


'정직','성실','신용'  이 3가지 보물은 바로 '본질'에 해당 하는 것입니다.

전쟁터 같은 사회에서 이러한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 때론 매우 느리고 답답해 보이며 멍청해 보이기 까지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말 크게 될 사람이라면 이러한 기본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드래곤볼'을 모으는 비결이라는 것을 깨닫았기 떄문에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경쟁자의 쿵푸를 대하는 태도와 배우는 과정이 사뭇 진지하게 다가 옵니다.


주인공의 사부 '성룡'은 '모든 것이 쿵푸다' 라고 합니다.

실제로 쿵푸동작으로 상대를 어떻게 하면 쓰러뜨릴까 에 초점을 맞춘 훈련 방식이 아니라

자켓을 입고 다시 벗고 옷걸이 걸고 땅에 놓고 이러한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기만 해도

이 또한 쿵푸 입니다.


주인공 '제이든'이 쿵푸를 알려달랬지만 왜 이런것을 하냐면 포기하려고 하지만

성룡은 그제서야 진정한 쿵푸가 뭔지, 어떻게 연결 되는지 가르쳐 줍니다.


자켓을 입을 때 하는 손동작이 결국 상대의 공격을 막는 주요 위치가 되며 

자켓을 줍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차기를 막을 수 있고 , 자켓을 옷걸이에 걸을 떄의 밝은 미소가

쿵푸를 대하는 '인성'을 키우게 됩니다.


쿵푸의 근원지로 돌아가서 본질을 익히게 되는 제이든은 결국 , 속성으로 공격력만 강조한 쿵푸를 익힌

경쟁자를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비록 현실에서 약은 속임수로 우승을 일시적으로 거머 쥘수도 있지만,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람은

본질은 철저히 익힌, 기본을 알고 , 인성이 바로 잡힌 사람이 아닐까 하는 가르침을 준 영화


'베스트키드'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