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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ya/주인장 이야기

선원의 노래

선원의 노래


오래만에 배를 탄 친구녀석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고, 많은 경험을 쌓았더군요.

일본에서,중국으로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위의 생활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다고 합니다.
선원이기 떄문에, 배 위에서의 생활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나온 달콤한 휴가도, 몸이 피곤해도 시간이 아까워서 어떻게 해서든 친구들과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심정일겁니다.

세월은 참 빨리 흘러 갑니다.

막상 두렵고, 힘들기만 했던 시절이 어느덧 추억으로 자리잡히게 되며,
지나가는 시간을 돌이켜봤을때 아쉬움과 흐믓함의 교차점에서 성장해 가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문득 선택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을떄
여유를 갖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 본다면

지금 닥친 문제가 미래에는 어떤 결과를 불러 올 수 있을지,
더 멋있는 선택을 하는 방법을 꺠닫게 됩니다.

주말이 어느덧 이렇게 빨리 흘러 갔군요.

다시 시작되는 한주도 화이팅 입니다^^











[강산에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수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길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돌아서 갈수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 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수 있겠지

여러 갈래길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