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사이먼사이넥의 '왜' 라는 본질에 대해서 깨달은 이후에는 일상의 거의 모든 문제에 '왜(WHY)'라는 질문을 하면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왜'라는 메세지의 책을 읽고 싶어졌고 때마침 '기본'에
집중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메세지가 저에게 울림이 있었는데 '왜' + '기본'이 합쳐지니 이책을 도저히
안읽을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하게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기본만 잘해도 성공한다." 라는 말도 있는데, 그만큼 기본이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것 또한 '기본'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세계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하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들에게 기본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하고, 어떻게 기본에 집중할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지금 위기와 도전 앞에 서있다면 다시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책의 카피라이터가 더욱 저를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책의 최고의 인재들로 소개 받는 집단은 '골드만 삭스','맥킨지','하버드비즈니스 스쿨' 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저자는 경쟁하고 일하며 그들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업무 방식의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책의 저자가 일본인인데, 요근래 이상하리 만치 일본인 저자의 책을 많이 읽게 된 것 같습니다.
골드만삭스, 맥킨지,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기본'이란 크게 네 가지 포인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2. '자기계발'을 평생 지속한다.
3. 하루도 빠짐없이 '성과'를 낸다.
4. '글로벌 마인드'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발견한다기 보다는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기본'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인재들은 시간이 아무리 바뻐도 인간관계,관계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첫 번째 가치가 '친구관계'라고 하니 배울점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버드비즈니스 스쿨에서는 학기 중에는 매일 최소 열 시간 이상의 자율 학습이 요구되고, 수업 출석과 그룹 학습까지 병행하려면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특히 유학생은 예습, 복습을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마련하는 일로 매일 골머리를 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게 인식하지만 친구, 지인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맥관계가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배달의 민족 CEO 김봉진 대표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20대때 술먹고 놀던 벤처기업가들이 많지만 그들은 함께 놀았던 친구들과 창업했다' 면서 많은 외국사례도
들면서 얘기하는데 이 부분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책에서는 아무리 바뻐도 일주일에 한번은 일과 관계없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회사밖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이지요.
그다음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맥킨지독서법' 파트 입니다.
"우선 책이든 신문이든 정보를 담고 있는 텍스트를 읽는 데 소요된 시간 이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오래 갖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읽은 시간의 세 배를 생각하십시오"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는데 두시간이 걸렸다면 그 세 배인 여섯시간을 생각하는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사회인에게는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닌 정보 가공을 통한 독자적인 의견과 벙법 수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단련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의식적으로 '읽으면 세 배로 생각한다' 실천해야 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진행되는 케이스 스터디도 실은 '읽으면 생각한다'를 실천하는 수업중 하나입니다.
읽고나서, 혹은 읽으면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정리하자면, 책을 읽을 때 한개의 장을 읽고 나서 그장의 내용을 책에 요약해서 정리합니다. 이후 요약한
내용을 분류하고 논리구성을 정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갑자기 책 전체의 주요 메시지로 건너뛰지 않는 것입니다. 우선은 장별로 내용을 정리하고, 메시지를 집약하는 과정이 바람직한 훈련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미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외에 신문읽기 라던지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한다던지, 지각과 결근이 없도록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던지, 운동을 해서 노화를 방지한다던지 수많은 기본적인 사항들은 최고의 인재들은 어떤 방식으로 기본을
매일같이 소화하는지 잘 보여준 괜찮은 책이라고 봅니다.
기본만 되도 성공하는 세상에서, 기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