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경제학 : 역(逆)파레토 법칙
파레토 법칙은 상위 20% 상품이 매출의 80%를 좌우한다는 마케팅 업계에서 정설로 통용되는 이론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잘파리는 물건이 있으면 당연히 고객들이 더 잘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잘 안팔리는 물건을 뒤로 빼버리던지 아니면 아예 안팔겠죠.
그런에 이러한 이론이 '오프라인'의 경우에는 공간의 한계, 가판대의 규모가 한정되어 있기 떄문에
어쩔수 없다지만 온라인으로 들어오면 이야기가 정반대로 바뀝니다. 그래서 역 파레토 법칙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롱테일법칙' 입니다.
바로 위의 공룡의 긴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long tail' 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공룡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히트상품'으로서
매출이 월등히 높습니다.그러나 공룡의 긴꼬리로 이동할수록 팔리는 양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그 긴꼬리가 거의 무한하고 매우 길기 떄문에 모두 합치면 공룡의 머리와 맞먹거나
혹은 그보다 더 큰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온라인에서 그러한 것을 모아서 혁신한 사례로 '아마존'이 대표적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잘팔리지 않는 책이라도 검색을 통해서 판매가 이루어질수가 있는 것이죠.
이베이의 경우에도 예전에 뉴스를 보니까 먹다남은 식빵 모양이 특이하다고 이런것도
경매로 내놓았는데 또 그게 팔리더군요..
이러한 사람마다 다른 수요가 온라인에서 욕구를 충족시켜 줄수 있게 공급해주는 플랫폼들이
아마존,이베이 처럼 공룡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구글도 있습니다.
검색이라는 매우 강력한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케이스이죠.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왜 기존에는 이러한 부분이 주목받지 못했나? 하는 점입니다.
크리스앤더스은 그러한 의문을 바로 시대를 통해서 설명 해 줍니다.
가령 한국을 예로 든다면 예전에 TV드라마 시청율이 지금과 다르게 70~90%까지 간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못나오죠.
이렇게 파괴적인 시청율을 기록한것은 그떄는 TV라는 매스미디어 외에 사람들의 욕구가 획일화
되어 집중될수 밖에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웹드라마 부터 해서 웹툰,모바일게임,유튜브등 수요가 없을것 같은 희긔한
영상류까지 심지어 성인물까지도 사람들의 욕구가 충족되면서 예전과 같은 히트상품이 주류를
이루던시대가 막을 내리고 틈새시장이 굉장히 많아 지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꼬리쪽으로 내려갈수록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생산도구가 저렴해지면서 생산비와 유통비는 내려간다. 대신
사업 연계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꼬리부분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표현,재미,실험 등의 다양한 이유 때문에
생산에 참여한다. 꼬리부분이 경제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유는 돈만큼이나 동기부여를 가능하게 하는
'명성' 이라는 꼬리부분에서만 통용되는 화폐가 있기 떄문이다. 꼬리부분에서 생산한 상품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정도에 따라 명성을 얻게되면,직업,소유권,고객,그리고 그 밖의 모든 종류의 사업화 가능한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이것을 읽으면서 저는 '네이버카페'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카페에서 돈받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스텝의 경우에는 '명성' 이라는 비화폐경제시장의 일종의 '화폐' 떄문이
아닐까요?
참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롱테일경제학의 저자 크리스앤더슨이 상당히 많이 공을 들여쓴 흔적이 느껴지는 책
'롱테일경제학' 을 추천 합니다.
끝으로, 도서관에서 어떤 분이 귤을 무려 3개나 제가 배정받은 자리에 두고 가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덕분에 감사히 집에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