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FinTech) 중요한 먹거리 시장
외국에서는 '핀테크(FinTech)' 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핀테크 관련된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핀테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는 심각성을 느끼고 이제서야 실태파악을 위한 컨퍼런스 등이 열리며 우리나라만 유난히
늦어져서 원인을 파악한 결과 '규제' 떄문 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규제도 완화되고 있으니 바야흐로
핀테크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차세대 먹거리 시장인 '핀테크(FinTech)' 에 대해 아직도 주변에서는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핀테크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핀테크(FinTech)란 무엇인가?
핀테크? 이름만 들으면 아직 친숙하지 못한 이 용어는 ,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 입니다. 최근에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또한 바로 핀테크 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해외직구 등으로 '페이팔' 결제를 해본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 또한 핀테크 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자신들의 독점적 영역이라 생각했던 금융결제 분야가 이제 생소한 IT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서로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각 업계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T기업의 장점인 '신기술'로 무장을 한채 '저렴한 수수료' + '간편한 서비스'로 은행의 독점적 영역 이었던 지급결제 업무를 대체해 나가자 일각에서는 이제 은행의 권력이 해체되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는 실정 입니다.
국내 금융권의 서비스만 하더라도 매년 해킹사고가 끊이질 않았고 이로 인하여 사람들의 보안에 대한 걱정이 날로 높아져만 갔는데 IT기업에서는 그러한 약점을 기술력 으로 해결하니 중요한 먹거리 시장을 놓고서 파장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은 최근 그의 저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통해 자본주의 종말 까지도
예고 했습니다. 물론 그의 예전 저서에서 부터 보여준 통찰에는 감탄하나 과연 자본주의가 종말까지 갈지는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지난 300년 동안 인류사회를 움직인 중심축 '자본주의 시스템'이 쇠퇴되고 있다는 점은 일리 있는 주장 입니다.
서비스나 상품을 만드는데 고정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떄문에 한계비용제로 라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더이상 혁신에는 예전처럼 큰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고 이로 인해 많은 디지털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버' 나 '에어비앤비'만 보더라도 공유경제모델 로서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왠만한 국내 대기업을 뛰어넘거나 근접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핀테크 시장도 이제 창업의 중요한 아이템중 하나로 자리매김 함으로서서 경쟁자들이 더 많아 질것이 자명함으로 과연 누가 이 패권을 가져갈 것인지 주목하게 됩니다.
은행 및 IT 기업 모바일 서비스 특징
하나은행 // 하나월렛통장 : 뱅크월렛카카오 충전 계좌로 등록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연 1%의 금리제공, 월 3차례 또는 5천만원 이상 충전하면 최고 2% 우대금리
신한은행 // T머니: 올레TV 채널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나 홈쇼핑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식 TV전용 결제 서비스, 셋톱박스에 현금카드를 꼽아 충전하거나 TV머니 전용계좌에 이체하면 바로 사용 가능
신한은행 // TV뱅크 : 올레TV에서 현금IC카드를 이용해 계좌조회나 이체, 거래내역 등을 확인
우리은행 // 스마트 아파트론(가칭) 출시 예정: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득과 직장, 대출대상 아파트 등 필수정보를 입력하면 상담원이 대출심사시스템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상품. 기존 주택을 담보로 대출 하려는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 가능
SK텔레콤 // BLE 페이먼트 : 저전력 블루투스(BLE)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지 않아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능
KT // 올레 앱안심인증 :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로그인 등 서비스 이용 가능
간단하게 은행권과 IT 기업의 모바일 서비스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IT기업들의 금융업 시장 까지 진입을 하자 은행권에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쪽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반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저도 얼마전에 카카오톡의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서 처음 가입시에 핀번호 설정등을
하면 입금 하고 보내고 하는 서비스 이용에 5초이내에 가능하다는점 이 매우 편리하고 앞으로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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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핀테크가란 무엇이며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금융권과 IT 기업이 왜 경쟁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떠한 서비스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유난히 핀테크 서비스가 늦게 이슈 및 시작이 되었는데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갈라파고스 한국웹 생태계
우리나라 한국은 IT인프라와 빠른 인터넷 속도로 IT 강국이라고 자칭 부르고 있지만 , 따지고 보면 갈라파고스 같은 웹생태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IT 혁신에서 많이 늦춰지고 있으며 과연 아직도 IT강국 이라는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지 의문이 되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한국 IT의 역사를 조금만 알고 있어도 쉽게 원인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만 아시더라도 핀테크 기술혁신이 늦어지는 원인과 아울러 보안사고가 왜이렇게 끊임없이 터지는지등 많은 것을 한꺼번에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보안사고 나는 일부 중 하나가 '액티브 X' 입니다. 온라인 쇼핑몰,금융서비스 등을 이용할떄 액티브X 설치를 강요 받습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번거롭고 지루하며 짜증나기 까지 합니다.
미국영화에서 보면 핵발사하는 과정에서 버튼 몇번 누르고 끝나는데 심지어 그러한 '핵미사일 발사 과정' 보다도 어려운 웃지못할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과거에 1955년생 팀버너스리에 의해 월드와이드웹 이 탄생 했습니다.
즉,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서비스가 시작 된 것이죠. 그가 월드 와이드 웹의 프로토콜을 공개해 사람들로 하여금 하이퍼링크를 문서 안에 삽입하여 세상의 모든 문서들과 연결을 할 수 있게 해준지 몇년이 지나도 그때 당시에는 웹은 보잘것이 없었습니다. 팀버너스리 조차도 텍스트 중심의 학술적 유토피아로 남아있길 원했기 때문이죠.
그 무렵 일리노이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한 21세의 마크 안드리센이 이러한 것을 타개하고자 모자이크 라는 브라우저를 만들었으나 NCSA의 소장이 그 공로를 가로채서 미련없이 NCSA를 떠나 복수를 준비하며 모자이크의 대항마로 나온것이 바로 그 유명한 '넷스케이프' 입니다. 넷스케이프가 유명해진 이유는 학생과 교육자들에게 '무료'로 사용하게 했기 떄문인데 사람들의 심리상 '공짜'를 좋아하기 떄문에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빌게이츠가 모든 PC에 익스플로러를 끼워 넣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자 이변이 발생 합니다. 당시 넷스케이프는 학생과 교육자들은 무료 라지만 기업에게는 돈을 지불하도록 한데 반해서 익스플로러는 완전 무료였기 떄문에 간단하게 넷스케이프의 마케팅이 파괴되었죠. 이렇게 됨으로서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표준 브라우저로 자리매김 했고 한국에도 들어와서 대중화가 되게 됩니다.
이 무렵 닷컴버블이 붕괴가 될 당시, 한국 IT는 부흥 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곳곳에 깔리고 웹페이지를 만드는데 사실상 거의 돈이 들지 않았기 떄문이죠.
경제학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에서 웹이 빅뱅처럼 엄청나게 많아지다 보니까 공급이 과대가
된 것이죠. 외국웹과 달리 한국웹은 글꼴이 안예쁘고 하니까 경쟁이 안되니 '그림' 등을 그리게 됩니다.
이떄 웹디자이너들의 중요성이 부곽 된것이죠.
그러면서 점자 브라우저 기능이 약하니 '액티브X' ,'플래시' 등을 활용해 경쟁자 보다 더욱 예쁘고 화려한 웹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으며 학교 또는 학원 등 각 교육기관에서도 이러한 수요에 맞는 인력을 찍어내기 위해 관련 기술을 교육하여 인재들을 마구 공급하게 이르렀습니다. 마치 미국에서 개발자가 부족한데 비해 한국에서는 학원등에서 단기속성으로 개발자를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양산하는 것처럼 웹디자이너들도 대거 양산 되었죠.
이러한 수요보다 공급을 초과하게 되니 IT 종사자들의 임금도 떨어지고 3D산업화 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흘러서 독자적인 기술개발 표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외국의 웹표준과 우리나라 웹의 간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우리나라는 빠른 서비스를 위해 개발자들에게 야근,철야등으로 프로제트 마감까지 어떻게든 맞춰서 웹을 완성하게 부추겼고 결국 보안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완성된 웹은 '부실공사'와 다를바가 없기에 쉽게 해킹이 가능해 진것이며 이로인해 한국은 '해커들의 놀이터' 라는 오명까지 남기게 됩니다.
공인인증서,액티브X에 투입된 인력들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기에 이르렀죠.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서야 외국기업들의 대거 국내진출이 되면서 무한경쟁 시대가 됨으로 더이상
그들이 자기밥그릇만 생각하다가 산업자체가 파괴어서 밥그릇 자체가 파괴될 지경에 다다르자 양보하기
시작하죠. 이른바 '외세의 힘을 빌린 혁신'이 바로 이것입니다.
얼마전 미래부 장관의 인터뷰를 보면 "중국의 알리바바가 성공한 것은 인터넷 결제, 금융에 대한 규제가 없었기 떄문이다. 융합 서비스와 기기는 규제가 전혀없는 '제로'상태에서 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