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탐험 2일차
새볔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텐트 위로 축축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계속 잠을 뒤척거렸고 발이 너무 시렸다.
다행히 침낭을 가져오길 잘했다.
항상 야지에서 잠을 잘떄에는 발이 시려우면 잠을 잘수가 없다.
군(軍)시절에서도 야외훈련떄는 침낭을 필수다.
다만, 침낭이 한개밖에없어서 우리는 고육지책으로
이불처럼 서로 발만 넣고 잠을 잤다가 꺴다가를 반복하면서 해가 뜨기를 기대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념사진 한방 찍고 오늘 하루의 시작!
형과 여기서 '도수체조'로 몸을 간단히 풀었다 ㅎㅎ
아침에 보니까 우리가 '데드라인' 이라고 생각한 '빨간의자'까지 물이 차있었다... 만약 저기다가 텐트를 쳤을면???
아마 지금쯤 염라대왕이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겠지.....ㅎㅎ
무인도의 거미줄 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ㅎㅎ
서바이벌칼은 항상 유용하다. 무인도의 독특한 식물과 기념촬영 ㅎㅎ
무인도의 새벽안개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88 올림픽때 먹은 맥주캔이 발견되었다..ㅎㅎ 신기했다
무인도 나무에 올라가서 한컷 ㅎㅎ 뭔가 올라갈게 있으면 본능적으로 올라가고 싶어진다
무인도의 길은 없다.. 가시나무가 막혀있어서 나무를 헤집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 '무인도' 가 아닐까? ㅎㅎ
무인도에서 본 독특하고 신기한 생물
앗, 저것은 '남자의 자격' 에서 보았던 그 장소가 아니던가?
kbs '남자의 자격'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남자 연예인들이 나와서 무언가 도전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무인도' 편에서 잠을 잤던 곳이 보였다ㅎㅎ 순간 반가웠다
생태계보호를 위한 표지판이 있어서 그곳에서 쇼(?)를 하면서 촬영했다 ㅎㅎ
그후에 우리는, 무인도 해변에 발을 담갔다..수온이 너무 낮아서 발이 무척 시린 날씨였다
바위에 올라가서 주변풍경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보니까 도심속에서 내가 고민하던 문제는 다 사라지고 ,
오로지 나와 자연만이 있을뿐이다
아주 어렸을적에 꾸었던 꿈이 생각이 났다.. 나는 나중에 무인도가서 탐험도 하고 잠도 자보고 해야지..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잊고 있었지만, 가슴속에 담겨져있던 작은꿈을 다시 기억해 내곤 어느새 나는 실현시키고 있었다...
절벽을 올라가보면, 무척 재미가 있고 스릴있다.
대신에 다치면 끝장 난다는것....ㅎㅎ
프리즘 조개 껍데기 +_+
내가 제안한 무인도 체력단련프로그램 ㅎㅎ
무척 재밌었다 ㅎㅎ
무인도의 '귀요미 게'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불사사리'
무인도 식물은 언제나, 시선을 끈다
무인도에서 가시를 많이 봤지만, 이것은 그중에서도 킹.....
가시 KIng 이었다.... 저 가시를 보라... 박히면 골로 가게 생긴 ...
무시무시한 가시... 연가시 같은 까시..
절벽을 오르기로 결심했다
절벽이 너무 높아서, 마치 내가 누워 있는것 처럼보인다..
그정도로 엄청난 경사도 이다.. 친구들한테 말해줘도 못믿을 정도의 경사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절벽이 너무 높아서, 마치 내가 누워 있는것 처럼보인다..
그정도로 엄청난 경사도 이다.. 친구들한테 말해줘도 못믿을 정도의 경사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후, 우리는 선장한테 전화해서 빠져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배를 타고 승봉도로 이동했다
승봉도의 깜둥이 개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드디어 배를 타고 , 빠져나왔다
짧았지만, 그만큼 강렬했던 무인도 탐험기...
나중에 또 보자
무인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