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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영화&다큐

[영화] 흑사회 - 두기봉

이탈리아의 마피아

 한국의 조직폭력배

 

 일본의 야쿠자

 그리고 중국의 삼합회...

 

이들의 공통점은, 양지의 인물들이 이루어져 있는 조직이

아닌 어두운 조직, 어두운 사회...

 

즉 '흑사회' 이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보이는 만큼 보인다고 예전에 어떤 높으신분이 말씀했던게 생각난다.

 

동물의 왕국에서는 힘의법칙이 적나라하게 들어나고,

거기서도 '전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많이 놀랬던적 이 있었다.

 

하물며, 이성이 꺠어있는 인간의 사회..

그중에서도 가장 잔인하면서도, 치열한 극한의 권력의 세계를

꼽으라면, '흑사회' 가 아닐까?

 

흑사회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죽고 죽이는 나선은 계속

이어진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 '대부' 에서도,  그렇고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 에서도 그렇고

 

최종 권력자는, 여우의 탈을 쓴 사자였다.

 

온화해보이지만, 그것은 적을 교란 시키기 위한 껍데기의 모습일뿐

속으로는 모든 것은 계산되어있다.

 

언제 미소를 지어야 하고, 언제 폭력을 드러내야 하는지

아는 '임달화' 와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양가휘'...

 

결국 양가휘는 흑사회 회장이 되기 위해 권력을 2등분해 공동

회장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입밖에 꺼내게 되고,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다.

 

양가휘가 아무리 그런 야심이 있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표출하면

안되었다.

 

마지막 낚시터에서의 대화에서 임달화의 아들은 고기를 잡는데

그는 고기를 잡지 못해서 화를 낸다.

 

그러자, 임달화의 아들은 고기잡는 비결이 뭔지 아세요?

라고 양가휘에게 질문을 한다.

 

그러나, 그는 미끼 탓만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할뿐

그런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달화의 아들은 고기를 잡는 최고의 비결은 '인내' 라고

말하고, 임달화는 이떄 '온화한 미소'가 순간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어리석은 양가휘는 '인내'가 무엇인지 모른다.

2인자 라는것은 '인내'가 필요한데, 그것이 없고

야심만 있으니 조직의 암덩어리 같은 존재이다.

 

인내와, 속임수

 

흑사회에서는 일반 적인 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 그런 기술들이

생존기술로 다가오고, 그것을 극한까지 끌어내어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는 자가 바로

 

흑사회의 우두머리가 아닐까?


p.s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