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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영화&다큐

[영화] 모던 타임즈 - 찰리 채플린

내가 본 영화중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을 꼽으라면, 방금 본 영화

'모던 타임즈'를 꼽아야겠다.

이 영화는 무려 개봉한지 '73년'이나 되었기 떄문이다.

 

모던 타임즈를 처음 알게 된것은 '우석훈' 박사의 '88만원세대'

라는 책에서 부터이다.

 

지금은 대중화된 단어인 '88만원세대' 라는 정의를 처음 내렸던

사람으로 실제로 나는 우석훈 박사가 출연하는 세미나에 두번이나 참여하고 싸인도 받을정도로 그의 책에 흥미가 높았다.

 

평소 '사회학'쪽에 관심이 많았기 떄문에 그의 책은 현20대인 나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었으며, '88만원세대'에 나오는 내용중에서 '모던타임즈' 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고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다.

 

찰리채플린은 감독이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930년대 대공황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였다.

 

영화가 일방구조이지만, 재밌다고 느끼는 것은, 현재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이후 부터 계속된 불경기와 실직자들의 미취업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공감이론'이 형성되었기 떄문이랄까?

 

이 영화는 자본주의 피해를 적나라게 보여주는데 화장실에서 잠시 쉴떄 조차도 감시카메로 사장이 빨리 일하라고 다그친다.

 

또한 식사시간을 줄여서 생산성 향상에 높이고자 '음식먹여주는 기계' 까지 등장하는데 이부분에서는 씁쓸하게 웃음이 나왔다.

 

필자도 실제로 공장에서 일해본 경험을 토대로, 이영화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보게되면 '이윤'은 노동자의 뺴앗긴 시간에서 나오는 거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렇다면, 공장은 '이윤'을 추구 해야 하기 떄문에 사장이

찰리에게 노동시간을 늘리게 하려고 압박하는것의 이유를 이해할수 있다.

 

자본론에 의하면, 자본가는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에 '이윤' 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자신의 배를채우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은폐된 착취구조' 이다.

 

 임금노동자는 그렇기 떄문에 '현대판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단지 이러한 '착취'가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기 떄문에 우리는 '임금노예' 로 살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과 서민들이 가난하게

살수 밖에 없고, 소수의 자본가들이 엄청난 부를 소유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것은

이렇듯 자본주의의 은폐된 '착취' 때문이다.

 

'프롤레타리아' 의 삶의 깊은 구석까지 갔던 나는 몸으로 많은것을 느꼈다. 20대 초반에 공장과 공사장, 심지어 꽃게잡이 배에서 노동자의 삶이란 어떤것인지를 피부로 느꼈기 떄문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을 보자.

그곳에서도 '워킹푸어'(일해도 가난한자들)의 실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수있다.

 

일본국 헌법 제25조 '국민의 생존권,국가의 사회보장적 의무'

라는 대목이 있다.

 

과연 이 조항이 현재의 경제 대국 일본에서 지켜지고 있는가?

국가가 보장한다는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의 생활' 이를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해야만 하는 생활보호. 그러나 이 생활보호 수준 이하에서 삶을 사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지만 풍족하지 못하는 워킹푸어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현실은 정말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또 어떤가?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직장인 357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현황'에 대해서 조사했었는데 68.6%가 스스로를 워킹푸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직장인의 대다수가 낮은 소득수준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느끼는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까, 현재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의 탈출구로 '9급 공무원' 등에 몰리고 있다.

 

청년실업이 무려 200만명에 달하는 극심한 취업 난 속에서 9급 공무원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시대 청년들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20~30년전에는 9급 공무원 시험에 고등학교 졸업자나 중학교 졸업자들이 많았지만 갈수록 응시생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다.

 

2011년 한국은 1/4분기 청년 실업률은 8.8%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취업을 향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15만명의 청년들이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그결과로 올해 4월 9일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응시자 경쟁률이 평균 93.9 대 1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심각한 취업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있다.

 

 자, 다시 영화로 화제를 전환해보자. 영화에서는 대공황 시대의 배경을 보여주는데. 경제는 다시 좋아졌다가 공황상태가 되었다가를 반복한다.

 

그것은 왜 그럴까?

 

인플레이션으로 설명하고자한다.

돈이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을 쉽게 빌려서 쓸수 있기 떄문이다.

 

돈을 쉽게 빌릴수 있으면, 즉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으면 돈을 많이 빌려서 다른 물건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돈이 많아져서 가격은 오르게 된다.

 

한떄, 우리나라의 아파트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던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돈을 쉽게 빌릴 수 있어서 '돈'이 많아 졌기 떄문이다.

 

경기 사이클은 바로, 이 신용팽창과 신용수축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인위적인 사이클에 불과하다.

 

즉, 모던 타임즈에서 나오는 대공황과 지금의 불경기의 사이클이 나오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통화공급 및 국가, 기업 , 개인들이 빚을 지려는 의지가 바뀌면서 통화팽창 또는 통화수축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경기 붐-침체 사이클과 공황 사이클이 오게 되는 것이다.

 

 영화 '모던 타임즈'는 찰리 채플린에 의해서 이런 대공황의 시기를 풍자하는데 공장에서 일만 하는 '일차원적인 삶'이 얼마나 불쌍한건지를 잘 보여준다.

 

비록 73년이나 된 엄청난 영화이지만, 우리가 이 영화를 봐야하하는 이유는, 역사는 반복되듯이 예전의 대공황과 지금의 불경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기 떄문이다



p.s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