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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ya/주인장 이야기

[용기를 내야 할 떄]




야에서 길을 잃고 어린아이처럼 겁에 질려 있을 때

죽음이 그대의 눈동자를 그윽이 들여다보고 있을 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사로잡혀 있을 때

원칙대로라면 지체 없이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그리고 죽어 버려야 한다.


하지만 용기를 가진 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싸우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소멸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굶주림과 비탄에 잠겨, 아, 한 방에 날려 버리기란 쉬운 일이다.

힘든 것은 아침 식사로 지옥을 삼키는 일이나니.


그대는 게임에 지쳐 버렸다.

"자, 보아라, 얼마나 수치스러운가."


그대는 젊고 용감하고 총명하지만, 

나는 그대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 싸워라.

하루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주는 것은 오직 근면밖에 없으니,

겁쟁이가 되어서는 안 될 일.

용기를 내라. 그만두기는 쉬운 일이다.

힘든 것은 턱을 빳빳이 치켜드는 일이나니.


싸움에 졌을 떄 눈물을 흘리기란 아주 쉬운 일이다 - 그리고 죽는 것도.

변절자가 되어 바닥을 기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떄조차 싸우고,싸우고 또 싸워라.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전리품.


설령 그대가 난파하는 배에서 탈출한다 할지라도 모든 것은 부서셔 사라지고 말 테니,

까짓 것, 한 번 더해 보는 거다 - 죽기는 쉬운 일이 아닌가.

힘든 것은 계속해서 살아가는 일이나니.


-로버트W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