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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ya/주인장 이야기

연애하고싶은 계절

연애하고싶은 계절




 랫동안 연애를 못해본것 같습니다. 안해봤다기 보다는 '못해봤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꾀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이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이기적인 사랑이 될것만

같아 무서웠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쁜것은 마찬가지이나, 그것도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다 하는 연애를 '왜 나만 못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졸라 '소개팅'도 몇번 나가봤지만, 연애도 잘하는 사람만 잘한다고 오랫동안 쉬니까

데이트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이 제법 많이 따르더군요.


나름 배려한다는게 '배려'가 아닌게 되어 버리기도 하며 표현이 서툴러서 다른 의미로 상대가 받아들인건

아닌지.. 매번 아쉽게 끝나고 마네요...ㅠ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서 잘해보려고 준비를 하고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잘안되서 상대방은 다른분에게 가버리는 경우도 생기구 혼자 끙끙 앓다가 미련과 후회로 밤을 지새운 나날들도 제법 있습니다.


남들 모두 대학에서 연애도 하고 그럴떄, 저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과 싸우느라 긴 휴학생활동안

인생 밑바닥을 찍으면서 그곳에서 힘겹게 한걸음씩 올라가느라 포기할수 밖에 없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은 왜이리 아쉽고 또 아쉽기만 한지... 슬플떄도 있습니다.


만날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게 제일 큰 아쉬움입니다..

점점 더 이 사회는 그 사람의 내면 보다는, 외적인 것을 내세워 그것을 갖고 평가하는건 아닌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김없이 또 가을이 오고 조만간 크리스마스도 올텐데 올해도 또 이렇게 지나고만

마는건지...여러가지 힘겨운 상황속에서 연애를 하려는건 너무 큰 욕심인지, 여러가지 생각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힘든 기억도 결국은 '이 또한 지나간다' 라고 생각 합니다.

더원의 '지나간다' 가 제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것 같습니다.




더원 - 지나간다






감기가 

언젠간 낫듯이


열이 나면 

언젠간 식듯이


감기처럼 춥고 

열이 나는 내가


언젠간 

나을 거라 믿는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듯


장맛비도 

항상 끝이 있듯


내 가슴에 부는 

추운 비바람도


언젠간 

끝날 걸 믿는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지나간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이렇게 갑자기 

끝났듯이


영원할 것 같은 

이 짙은 어둠도


언젠간 

그렇게 끝난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지나간다 

이 시간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고통의 끝을


그 믿음이 없이 

버틸 수 없어


그 희망이 없었으면 

난 벌써


쓰러졌을 거야 

무너졌을 거야


그 희망 하나로 

난 버틴 거야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고통의 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