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의 집권
정조 이후 헌종, 철종, 고종까지 어린 왕을 세워 세도정치 연장 의도 -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의 폐해를 보면서 성장 - 세도정치의
종결 시도
고종이 등극하자 섭정을 맡으며 개혁 시도
원래 대원군이란 왕의 아버지에게 내리는 칭호 - 정상적으로는 왕
의 아버지는 당연히 왕이므로 굳이 대원군이라는 칭호가 필요 없음. 대원군의 칭호는 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 선조나 철종의 친아버지에게도 대원군 칭호가 내려진 적이 있으나 이들은 죽은 이후에 추존. 즉 살아 있는 상태에서 대원군이 된 사람은 흥선대원군뿐. 그래서 대원군이라고 하면 곧 흥선대원군을
의미하게 됨.
주요 개혁 : 호포법 실시, 서원의 철폐 - 기득권층인 양반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조치.
개혁의 의미 - 국왕 중심 체제 회복 의도. 경복궁 재건과 이를 위한 당백전 발행 등의 무리를 한 것도 왕의 권위 강화를 위한 것.
당백전 : 이 돈 한 닢의 가치가 기존 동전 100개에 해당한다는 뜻.
화폐가치가 보장되지 않아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됨.
대외적으로 쇄국정책을 편 것도 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태는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뜻. 개방적인 정책을 펼 경우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기 쉬움.
결국 대원군의 개혁정치는 미래를 위한 변화를 꾀한다기 보다 복고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해석해야 할 것. - 근대화에 장애가 될 수밖에 없었음.
병인양요,
신미양요에서 외세를 물리친 것도 대원군의 공로라기보다 프랑스나 미국이 애초부터 제한작전을 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주류.
고종이 장성한 후 친정체제 구축과정에서 대원군 권좌에서 축출 - 왕비 민씨 일파가 득세 조선 말기 근대화 실패는 준비되지 못한 개항을 맞게 함.
대원군 집권 기간 동안 외세의 통상 요구를 거부해왔으나 결국 일본에게 부터 개항 시작.
먼저 근대화한 일본이 조선에 개항 압력을 넣기 위해 일으킨 사건이 이른바 운요호 사건.
이로 인하여 인천부터 개항하게 됨. - 불평등조약
개항의 의미 : 근대화, 산업화 되지 못한 나라가 개항을 하게 되면, 발달된 산업력으로 생산된 물건과 경쟁할 수 없는 분야가 급속히 쇠퇴하며 그 분야를 외국 자본이 잠식. 국가적 잠재력 감퇴. 식민지로 전락할 가능성 증대.
개항 이후 조선은 외세가 교역을 빌미로 자기 나라에 진출하는 것을 막을 길이 없어짐. 이에 대한 효과적 대책도 없었던 것.
이때부터 세계정세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 절감 - 신사유람단 파견 - 실효는 크지 않음
개화파와 척사파 대립 - 국제정세의 대세를 따라 국가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파와 기존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파가 나뉘어 대립하
게 됨. - 각종 사건 발생
임오군란 - 정부의 재정부족과 신식군대 우선 정책으로 구식 군대의 봉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그나마 나온 봉급인 쌀을 불량품 지급
- 구식 군대의 불만 폭발로 정변 발생 - 다수의 민씨 일파 습격, 살해 - 민비도 피난 가는 사태 발생.
대원군의 일시적 재집권 - 대원군이 청에 압송되며 일단락
갑신정변 -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이 심해지면서 개화파인 김옥균 일파가 우정국 사건을 계기로 정변을 일으켜 정권 장악 - 구태의연한 정변 방식과 일본의 배신, 청의 간섭으로 실패
동학과 갑오개혁
조선이 자체적인 개혁 실패와 외세의 압력으로 혼란에 빠지자, 백
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희망을 줄 요소를 바라는 움직임. - 그에 응
하여 나타난 것 중의 하나가 동학 - 원래 동학은 서양학문의 반대개념이라는 뜻. 전통적 사상인 유, 불, 선 교리를 따서 만든 것.
고부 군수 조병갑의 횡포에 대항하는 민란이 발생하자 동학교단이
연루되기 시작. 전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점령하며 폐정개혁 요구 - 변변치 않은 전력으로 이 정도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의미는 이미 조선 정부가 통치력을 잃기 시작했다는 의미 - 정부는 요
구를 들어주는 척하며 청과 일본에 진압요청 - 청과 일본의 힘으로 동학군 진압
결국 청일전쟁으로 비화 -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조선의 개
혁 주도 - 이것이 갑오개혁 - 역사상 최초의 근대적 개혁
근대적 개혁의 의미 : 신분제 같은 전근대적 질서가 폐지되고 근대
적 질서로 국가를 관리하게 된다는 것
이후 러일전쟁에서까지 승리한 일본이 조선의 정세를 주도 - 의병의 저항 등이 있었지만 결국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
이후 독립운동은 계몽운동계와 무장독립투쟁계로 크게 갈라짐 - 하지만 일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로 해방될 때까지 식민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