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도에 나온 영화의 퀼리티가 이정도라니...역시 놀랍다.
이 영화는 내 기억으로는 이번이 3번째로 보는거다.
1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때 - 이때는 솔직히 기억이 거의 안난다
2번째는 중학교떄 - 이떄는 바다아저씨들의 근육질몸매와 노를 젓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3번째는 20대중반인 지금.
이 영화는 무려 3시간이 넘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크게 지루하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연기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가 보였다는것이 지금의 3번째 감상결과 느껴지기 시작했다는것이다.
오랜 벗과의 재회에서 그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표정연기,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현재의 배우들보다
뭔가 더 투명하고 순수하다.
해상전투씬은 매우 리얼했다.
역시 배밑에서 노젓는 장면은 압권이다.
북소리에 맞춰서 전투준비,공격,격돌 등 3가지의 형태로
노예들이 노를 젓는 모습은 다시 봐도 명장면이다.
마지막 전차씬 또한 빼놓을수 없는 명장면이다.
매우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고생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예수의 등장과 '피는 피를 낳고 원수를 원수를 낳듯이 원수를 사랑한다는 쉽지 않는 결정으로 사랑으로 감싸게 되는 장면'은 진리였다
고전명작의 추억을 느껴보고 싶은사람과 사랑과 복수 집념의 인간적인 고찰의 모습을 느껴보고싶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싶은
영화 '벤허'
p.s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