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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독서

까짓것 한번 해보는거야 - 대니얼 세디키

까짓것 한번 해보는거야 - 대니얼 세디키



[읽을만한책] 까짓것 한번 해보는거야



 년실업이 날로 치솟고 경제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마치 뭐에 홀리기라도 한것처럼 스펙쌓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나 자신을 상품화 해서 취업시장에 나가 몇백통의 이력서와 수십번의 면접을 보고 패배의 쓴맛을 되새기며 다시  스펙쌓기를 반복하는 악(惡)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도전정신'이 그리워지는 요즘, 모두가 똑같은 얼굴, 똑같은 성적, 똑같은 생각으로 물들어 가며 자신가 다르면 '틀린것' 이라 여기는 분위기를 꺠고 여기 한 미국인 청년의 도전기를 담은책 '까짓것! 한번 해보는 거야'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무려 '2천 통'의 이력서, '40번'의 면접을 실패 후 미국전역을 돌며 '50개' 직업여행에 도전하게 됩니다.

고시공부,각종 자격증공부 등으로 숨막힐것 같은 취업전쟁에서 이 책은 마치 '판타지 나 SF 소설' 같은 느낌을 주는 열혈청년의 내공이 담겨 있습니다.





 도전정신을 심어줄수 있는 '젊은 에너지' 가 담긴 책 





- 이책의 저자 '대니얼 세디키'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3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백수생활을 했습니다.

한국의 청년층들도 실업자와 미취업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일은 아니지요. 그러나 이 청년이 특별한 이유는,앉아서 마냥 기다리지 않고 세상의 틀을 깨고 거대한 포부를 가슴에 안은채 '도전'을 감행하기로 결심 합니다.


미국 '50주'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각 주에서 유명한 일자리를 하나씩 체험해 보는 것이지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특별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게 아직 자신의 꿈을 정하지 않았을 무렵인 10대나,20대 초반, 또는 그 이상의 나이에도 충분히 도전해 볼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행동하기 힘든 직업여행기를 읽고 있으면, 이 청년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는 조용히 자신과 삶, 세상에 대해서 성찰(省察)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이것이 여행이 필요한 이유 입니다.'


맹목적으로 남들만 따라가는 풍토는, 자신의 인생에 큰 시행착오이며 다른것이 '틀린것' 이 아님을 인지하고 가급적 많은 경험을 체험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좋으며,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패해도 좋고, 무참히 패배해 보는 것도 큰 경험입니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경험이 되며, 한쪽으로만 치우친 생각은 인생의 큰 낭비를 초래하기 떄문에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초대 받는 일이 될 것입니다.


책의 저자 '대니얼 세디키'는 각 직업마다 모두 성공하거나 행복한 과정만 밟지 않았습니다.

떄론 여자친구 떄문에 괴로워 하기도 하고,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호되게 욕을 얻어 먹기도 합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세계 여러곳의 팬을 만들게 되고 편지를 받으며 힘을 얻습니다.


다음은 편지의 일부내용입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경의 표합니다 나는 당신처럼 학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2008년 1월에 직장에서 해고 되었다는 점에서

당신과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아직까지는 나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회사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용기를 내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어떤 일자리를 선택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다이애니가- '


"5년 동안 몸 바쳐 일한 회사에서 지난주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기사를 통해 당신의 모험 이야기를 읽으니 한 가지 직업에만 몰두할 필요가 없겠다는 큰 꺠달음이 왔습니다. 당신도 최선을 다하십시오. 취업 시장에서 일자리 하나 구하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은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 미주리에서 프리실라가 -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직업을 구할때 마다, 취업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으며 결국엔 일자리를 기필코 따내서 체험하게 된다는 점 입니다. 


대니얼세디키는 말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온실 속 화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이 나를 보고 '할수있다!' 라는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 "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안일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용기를 심어 주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 여행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몰랐다"


이미 이 책의 저자는 혼자 시작했지만, 그리고 물리적으로 혼자서 고군분투(孤軍奮鬪) 하고 있었지만, 그의 이데아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의 소설같은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들으며, TV를 통해,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들은 이들은 저만치 가슴속에 뜨거운 자아(ego)가 용솟음 치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 떄문이죠.^^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개인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측정될 수 있다."


또한, 경영학의 아버지 불리운 사나이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 1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사람을 괸라하는 능력과 함께 의장 역할이나 면접 능력은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 하지 않다. 근본적인 자질이 필요하다.

진지함 이다"


맹목적인 스펙쌓기 열풍이 오히려 취업에서 불리하고 인생에서도 시간낭비가 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그것은 위에 두 위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됩니다.


스스로 진지하게 여기지 않은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타인은 없습니다. 남들이 이렇게 바라보는 삶을 살고 있는데 하물며 면접관들에게는

면접자가 가치있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 가능성도 그만치 크다는 것이죠.


각기 사람들마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래 '무엇을' 배웠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행이던, 영화를 보던, 독서를 하던 그런 경험속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배우며 꺠달았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당당할 수 있으며 가치와 신념을 아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경험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멋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 한떄 삼성과도 견줄 정도의 '대우그룹'의 전회장이던 '김우중' 씨의 말이죠.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그의 야망이 담긴 이 말처럼 우리가 아는 세상은 사실 매우 넓습니다.

아무리 많이 공부를 했어도, 지금 제자리에 일어서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발을 보세요.

그것이 여러분의 크기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듯이 배울수록, 세상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떄문입니다.

뛰는놈위에 나는놈있고 , 얕은지식으로 바라본 세상이 알면 알수록 그 끝을 없는 태평양 같이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책이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인간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고 싶어합니다.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합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기 위해서 지구에 왔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어렸을 적에 수없이 되뇌였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세상 속에서 나의 존재감을 어떻게 각인 시킬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렇게 진지함이 한층 깊어지는

시기가 청소년기 입니다. 자기 자신과 인생을 고민하는 이 시기에 바로 윗세대들의 '스펙쌓기'만 바라보고 

자란다면 그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입니다.


이책 '까짓거! 한번 해보는거야' 를 통해 간접적으로 직업여행을 체험 해 보고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일 좋은것은 '직접경험' 이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는 조건속에서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간접경험의 보고 '독서'를 통해  세상에 무슨 일이 존재하고, 그 일은 어떤 직업의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른 직업과는 어떤 관련성을 지녔는지를 아는 것은 세상을 아는 것 과 통합니다.


이렇듯 인생의 여러모습을 알고 이해하는 시야를 갖추게 된다면, 조급하고 빨리빨리만 강조하는 현 한국사회에서 

차분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도 있고, 이런 상황도 있구나... 하고 많이 꺠닫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꺠닫는 것은 스펙쌓기 보다 더욱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며,

이것을 꺠달은 이들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떄론, 실패도 많이 하겠지만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말로의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라는 말처럼 세상에 대한 '원망'보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의 말로 이 리뷰를 장식하겠습니다.


"나도 오랫동안 시련과 실패를 겪어 왔다. 하지만 막상 원하던 것을 이루고 나니 그동안의 시련조차 내게 약이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여러분도 장애물이나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