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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독서

소문의역사 - 한스 J. 노이바우어



소문의 역사

저자
한스 J.노이바우어 지음
출판사
세종서적 | 2001-06-23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 소문의 문화사.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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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책이 너무 어렵다.

번역이 너무 딱딱해서 그런지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저번에 읽은책이 '수다의 매력' 이었는데

수다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면, 이번에 읽은 책은

소문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 소문, 소식, 전설

 

이것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공통점은 이 3가지가 모두 태생은 같다는것,

차이점은 도착해서 사람들에게 전파될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소문이 가장 부정적인 결과를 많이 초래하는데

이는 전쟁에서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소문,모함등으로 적을 고립시킬수도 있다.

이러니 한 나라가 하나의 소문으로 망할수도 있는 무서운 존재인것이다.

 

실제로 옛날 사람들은 소문을 그림으로 그려서 '괴물' 의 형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는데

 

입과 귀가 수백개가 된다던지 날개가 달렸다던지 하는

기괴한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여기서는 '소문'을 얘기할때 '파마' 라는것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파마는 라틴어로 명예,여론,평판,소문과 같은 뜻을 지닌다.

고대 문헌 텍스트 곳곳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파마는 소문에 관한 상(像)을 대표하며, 소문의 알레고리르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 을 한다.

 

파마의 모습은 베르길리우스와 오비디우스의 작품에서 본격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페이지는 마지막페이지에 나오는 결말부분이다.

 

 

 소문은 복잡한 그리고 암호화된 소식이다. 이것은 동시에 기이한 방식으로 스캔들을 일으키며 얼핏 보기에는 그럴싸하다.

이것은 오비디우스의 파마의 집에서부터 유래한다.

 

이곳은 "어디에도 침묵이 없는 곳" 이며 언제나 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소문에 대한 과학적인 규명 시도가 이루어진 지 백년이 지난 다음에도 모든 "자동기술법" 에 대항하여, 파마는 여전히 힘을 간직하고 있다.

 

파마의 상징은 언제나 다만 한면만이 조망될 수 있는 나선이다.

그리고 파마의 기관은 입과 귀이다.

 

이 귓속의 달팽이관에서 물ㄹ적인 소리가 정신저긴 자극으로 변화한다.

 

소문은 아마도 공포만큼이나 날래며, 증오만ㅋㅁ이나 차갑고, 사이렌의 음성만큼이나 감미롭다.

 

핮만 무엇볻도 사이레는 너무나 가까이 있다.

그래서 사이렌은 외부에서 온것이 아니라 마치 저먼 내면의 처녀지에서 온듯하다.

 

조개껍데기를 귀에 대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글한 소리처럼 말이다. "어떠한 고함소리도 없다. 다만 낮게 중얼거리는 소리만이 있을 뿐이다.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멀리에서들을때 처럼 말이다 "

 

- p 294 -


p.s 예전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