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소장해야할 '책'을 만났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지은책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이라는 책은 그책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아류작'정도로 치부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착각'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오히려 원작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의 내공이 담겨있다.
먼저, 이책은 소설책이 아니다. '철학입문서'이다.
제목만 봐서는 도저히 알기 힘든것이다.
이책에서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나온다.
그리고 책의 목차가 상당히 '눈길'을 끈다.
1장 인기없는 사람을 위하여 - 소크라테스
2장 돈이 없는 사람을 위하여 - 에피쿠로스
3장 좌절한 사람을 위하여 - 세네카
4장 부적절한 사람을 위하여 - 몽테뉴
5장 상심한 사람을 위하여 - 쇼펜하우어
6장 곤경에처한 사람을 위하여 - 니 체
6명의 철학자들은 또한 각기 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소크라테스부터 시간순으로 배열하여 점차 밑으로 갈수록 선배철학자들의 저서를 읽으며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등은 흥미로웠다.
이책의 목차처럼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읽어봄직한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비즈니스 서적처럼 '속도'위주로 읽을수 없는 이유도 바로 그러하다.
정말 '사유'를 유도하는 내용들로 가득차있어 속도위주의 독서가 아니라 '소화' 위주의 독서가 필요하다.
게다가 온라인서점에서 '4천원대'의 가격으로 이정도 분량에다가 좋은 책을 만날수있다니 이런 책이야 말로 '소장용책'이라고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더불어 6명의 철학자들의 다소 어렵고 딱딱할수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한 '알랭드보통'에 내공에 존경을 표한다.
p.s 예전 블로그 이전한 글이라 시기가 다소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