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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독서

꽂히는글쓰기 : 쓰면서 읽는 책

꽂히는글쓰기 : 쓰면서 읽는 책



 난번에 읽었던 책인 'E마켓' 이라는 책은 해외 33인 마케터의 비법을 담은 책입니다.

단, 서점평가에서도 나와있듯이 평은 안좋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잘 활용을 하지 못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책이구 그책의 주요저자가 바로 '조비테일' 입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찾아보니 국내에 이미 상당히 많은 책이 나와있었습니다.

그중 고른 책이 바로 '꽂히는 글쓰기' 입니다.


저두 글을 매일 쓰고 있는 입장이기 떄문에 조금더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일반적은 글이 아닌 '마케팅 글', '세일즈 글'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책은 '최면글쓰기' 라는 

아주 신선한 해법을 제공해 줍니다.


이 책도 읽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수영책을 보기만 하지 말고 직접 수영을 하면서 깨우쳐야 하듯이 글쓰기 책이기 떄문에

저는 이책을 필사하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품절된 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렸기 떄문에 개인적으로 책에 필기를 하거나 줄을 치면서 보는타입인데

그럴수 없으니 더욱 많은 필사를 감행한것 같습니다.





약 20장 분량으로 필기를 했는데요. 저자도 책에서 특정 페이지의 경우는 당장 종이와 펜을 들고

써보라고 권유 합니다.


이중에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썼던 기법들이 사람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좋은경우가 있었는데

조비테일은 이러한 부분들은 세세하게 잘개 쪼개서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제가 썼던 기법들이 왜 호응도가 좋았었는지 꺠닫게 되는 일종의 통찰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즉, 예전에는 무의식적으로 썼던것을 이 책을 읽음으로서 의도적으로 사용할수 있는것과 동시에

조금더 정돈된 방법으로 독자의 예상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비테일은 전 세계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마케팅 전문가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인터넷의 부처' 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니 그의 명성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책의 주된 내용인 최면 거는 글쓰기는 내 자아에서 빠져나와 독자의 자아로 들어갈때 최면거는 글쓰기를

말합니다.


익명의 최면학자는 최면글쓰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당신이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심어놓은 정신적인 이미지로 그들을 반응하게 만드는 것"


그러나 조비테일 최면거는 글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생기는 심리 상태로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



펜은 총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로 인하여 전쟁도 일으킬수 있고, 전쟁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나라에서도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도 아니죠.

그만큼 우리가 쓰는 말의 힘이 강하다는 것인데, 글도 그와 같은 효력을 발휘 합니다.


즉, 어떤 단어는 그 힘이 매우 막강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도 시킬 수도 있고, 공포를 줄 수도 있고

기쁨과 슬픔등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건데요.


이것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단어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이유 입니다.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죠.


마사지 기능이 있는 펜을 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지루한 글 ]


- 자체적으로 마사지 기능을 갖춘 독특한 금속볼펜

- 견고한 금속구조

- 매력적인 디자인

- 특허를 받은 마사지 기능

- 리필 가능한 잉크

- 배터리 포함



이런 스펙나열 형태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만 조성 할 뿐입니다.

그러나 최면을 거는 글은 다음과 같이 독자로 하여금 조금더 스토리가 가미되어 생상하게 상상 할 수 있게 만듭니다.


[ 최면거는 글 ]


"상상해보세요. 셔츠 주머니에 앙증맞은 마사지기를 담고 다니는 당신의 모습을 당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피곤한 근육을 달래고 긴장을 풀어주는 미니 마사지기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자, 이 작은 마사지기에 펜이 붙어있고 배터리로 가동된다고 상상해보세요.

이제 당신이 만나게 될 것은 단순히 머리에 마사지기가 달린 미니어처 모형이 아니라 최고의 기능을

가진 제품 입니다. 세계 최초로 마사지 기능을 갖춘 펜을 소개합니다"


위의 지루한글과 비교 했을때 상당히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면거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글을 읽는 도중에 글쓴이의 '인격'을 감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조비테일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하기 떄문인데요

글쓴이의 인격이 잠재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면 사람들은 글쓴이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글쓴이를 믿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신뢰감이 쌓이고 매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글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야 합니다. 내 스타일이 곧 목소리인 셈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관련책도 앞으로 몇권은 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책은 소장용으로 여겨지기 떄문에 중고라도 구매해야 하는데 재고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또한 최면거는 글쓰기라서 그런지 '최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책에서 소개된 저명한 마케팅 컨설턴트 댄케네디는 심지어 이렇게 말합니다.

"조금이라도 최면을 배우지 않고서는 사업을 대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최면에 대한 이해가 '독자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떄문인데요

그만큼 최면에 대한 것이 심리학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정보보안쪽에 있었기 떄문에 해킹에 대해서 공부를 했는데요

그떄 국내 유명한 해커분도 해킹도 심리싸움이라고 했는데요. 마케팅에서도 행동경제학등

을 공부하는 것도 고객의 심리를 알아야 판매를 통한 매출향상에 도움이 되기 떄문이지요.


이책도 앞으로 여러번 읽어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