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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ya/주인장 이야기

뇌종양과의 싸움

뇌종양과의 싸움




 랜만에 보안공부 같이 했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취업해서 바쁘게 살고 있느라,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한가지 알게된 사실은 우리를 보안세계에 입문시켜주신

스승님께서 뇌종양으로 강의를 못하시고 수술대기중 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몇달만에 연락 드리게 된 터라, 그런 소식을 이제서야 접해서 안타까웠고 불행중 다행인것은

아직 초기라서 수술만 잘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얘기 였습니다.




다시 돌아보다







 위의 화면은 영화 '록키발보아'의 장면 입니다. 영화 록키는, 시리즈 1부터 챙겨볼정도로 팬입니다.

나온지 상당히 지난 영화이지만 이 영화에는 '노력하는자의 의지와 열정' 이 담겨 있기 때문에

자극을 받기 좋습니다. 록키시리즈의 마지막인 '록키발보아'는 나이를 많이 먹은 록키가

다시 세계챔피언에게 도전하는 내용인데, 저 위의 대사는 자신의 아들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준 명대사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뇌종양 소식을 듣고 영화 '록키발보아'가 떠올랐습니다.

끝없이 맞아가면서 버틴다는것.. 그것이 무엇인지 많이 느꼈으니까요...


선생님이 예전에 했던말중에 가장 가슴에 와닿은 말이 있습니다.



" 세상에는 나쁜놈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놈들이 어쩌면 실제로 더 잘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착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더 잘살거 라는 것을

가슴으로 믿고 있습니다...그래야 세상이 좀더 따뜻하게 보이거든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저에게 준 3가지 귀한 보물을 가르쳐주시고 작고(作故) 하셨습니다.

그 3가지의 보물은 바로, 정직,신용,성실 입니다.


평생을 사셨지만 이 3가지를 지킬 수 있을때 인생을 좀더 후회없이 잘 살수있을 거라고

말이죠.


나쁜짓을 하지 않고 정직하게 그리고 상대의 신용을 져버리지 않으면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삶을 살라고 말이죠.. 그때 당시에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런 보잘것 없는 일을 할 당시

여도 언제나 저를 '대장' 이라고 불려 주셨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소설 '대망'에서도 히데요시는 볼품없는 위치에 있을지언정 대장이라고 생각하며

오다노부나가 밑에서도 기반을 확실히 잘 닦은 결과 천하를 거머쥐었었지요...


끝으로 록키의 훈련영상을 보면서 다시 꿈을 꾸고 노력하는자는 위대한 하루가 되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꿈을 이룰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뛰어난 인물이 되진 못해도

'훌륭한' 인물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는계기가 되었습니다.


뇌종양과의 싸움을 하고 계신 선생님께서 하루 속히 쾌유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